재
일반 공격: 적에게 최대 5단 공격을 하여 열기 피해를 줍니다. 메인 컨트롤 오퍼레이터라면 강력한 일격이 18포인트의 불균형 피해를 줍니다. 낙하 공격: 공중에 떴을 때, 일반 공격을 사용하면 낙하하며 주변의 적을 공격하고 열기 피해를 줍니다. 처형 공격: 주변에 불균형 상태의 적이 있을 때, 일반 공격을 사용하면 해당 적을 처형하여 대량의 열기 피해를 주고 일정량의 스킬 게이지를 회복합니다.
레바테인은 한손검을 사용하는 스트라이커 오퍼레이터로, 열기 속성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일반 공격: 적에게 최대 5단 공격을 하여 열기 피해를 줍니다. 메인 컨트롤 오퍼레이터라면 강력한 일격이 18포인트의 불균형 피해를 줍니다. 낙하 공격: 공중에 떴을 때, 일반 공격을 사용하면 낙하하며 주변의 적을 공격하고 열기 피해를 줍니다. 처형 공격: 주변에 불균형 상태의 적이 있을 때, 일반 공격을 사용하면 해당 적을 처형하여 대량의 열기 피해를 주고 일정량의 스킬 게이지를 회복합니다.
몰튼 코어 조각을 소환해 지속적으로 전방의 적을 공격합니다. 열기 피해를 주며, 적을 명중하면 녹아내린 불꽃 1스택을 획득합니다. 이미 녹아내린 불꽃 4스택이 쌓였을 경우, 마지막에 모든 스택 수치를 소모해 넓은 범위 내의 적에게 추가로 1회 공격하며, 열기 피해를 주고, 짧은 강제 연소 상태를 부여합니다. 추가 공격이 적에게 명중했다면 추가로 궁극기 에너지를 획득합니다. 궁극기 사용 중에는 배틀 스킬의 효과가 강화됩니다.
적이 연소 상태거나, 부식 상태일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모든 연소 상태 혹은 부식 상태의 적의 발밑에서 불꽃이 솟아오르게 만들고, 대상에게 열기 피해를 줍니다. 적을 명중하면 1스택의 녹아내린 불꽃을 획득합니다. 적을 명중할 때마다 추가로 궁극기 에너지를 획득합니다.
열화의 마검을 소환하고 메인 컨트롤 오퍼레이터로 전환합니다. 일정 시간 동안, 일반 공격이 강화되며 열화의 마검이 레바테인과 함께 적을 공격합니다. 모든 공격이 열기 피해를 주며, 3단계 일반 공격은 열기 부착 상태를 부여합니다. 배틀 스킬 불타오르는 화염 또는 연계 스킬 열화를 사용하는 중에는 궁극기 황혼의 지속 시간이 감소하지 않습니다.

제조실에 배치 시, 오퍼레이터 경험치 재료의 생산 효율 20% 증가
정예화 단계 1 달성 시 해제 가능

제조실에 배치 시, 오퍼레이터 경험치 재료의 생산 효율 30% 증가
정예화 단계 3 달성 시 활성화 가능

제조실에 배치 시, 선실에 있는 오퍼레이터의 컨디션 소모 속도 14% 감소
정예화 단계 2 달성 시 해제 가능

제조실에 배치 시, 선실에 있는 오퍼레이터의 컨디션 소모 속도 18% 감소
정예화 단계 4 달성 시 활성화 가능
배틀 스킬 불타오르는 화염의 추가 공격 피해 배율이 기존의 1.2배로 증가하고, 명중한 후 스킬 게이지 20포인트를 반환합니다.
지능 +20, 일반 공격 피해 +15%
배틀 스킬 불타오르는 화염이 주는 연소의 지속 시간 +50%, 연소의 피해 증가가 기존의 1.5배로 증가
궁극기 황혼의 사용에 필요한 궁극기 에너지 -15%
궁극기 황혼의 일반 공격 강화 피해 배율이 기존의 1.2배로 증가하고, 궁극기가 지속되는 동안 레바테인이 적 한 명을 처치할 때마다 궁극기 지속 시간 +1초(최대 +7초)
[코드네임] 레바테인 [성별] 여 [신분 인증] 로도스 아일랜드 [생일] 관리자와 동일함 [종족] 살카즈 [광석병 감염 상황] 의학 검사 보고서를 참조한 결과, 비감염자로 확인됨. [종합 신체검사 평가] 신체 강도: 우수 작전 기술: 표준 전술 계획: 표준 오리지늄 아츠 적응성: 우수 참고: 소지한 안드바리 링은 무기고 공학자가 정기적으로 점검 및 정비해야 함. - 엔드필드 보안 전문가 크래드
리컨비너 오퍼레이터 레바테인은 관리자의 직접 추천으로 엔드필드 공업에 합류했다. 본인의 의사와 인사 부서 및 로도스 아일랜드의 승인을 거쳐, 관리자의 직속 오퍼레이터 신분으로 정식 채용됐다. 레바테인은 예정 시간보다 무려 45분이나 일찍 접수처에 도착했다. 별다른 말 없이 입사 통지서를 책상 위에 내려놓고, "도착했다. 시작하지."라고만 말했다. 입사 절차는 아주 성실하게 협조했다. 서명, 홍채 스캔, 프로토콜 권한 연동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불필요한 말은 단 한마디도 없었다. 분위기 풀어보려고 "엔드필드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넸지만, 그녀는 고개만 끄덕이며 "이미 왔잖아."라고 답했다. 직무 적성 검사 단계에서, 나는 평소처럼 그녀에게 기획, 훈련 교관 등 비전투 포지션에서 역량을 발휘할 생각은 없는지 물었지만, 그녀는 노골적으로 짜증 난다는 표정만 지었다. 마지막으로, 오퍼레이터 레바테인은 한 마디만 남겼다. "가능한 한 많은 곳에 보내줘. 많은 기억을 남길 수 있는, 그런 곳이라면 어디든 좋아." - 엔드필드 인사 보조 마틴 마빈 말렌
엔드필드 공업의 관리자, 펠리카 감독관에게 레바테인이 관리자의 도움으로 다시 돌아왔다는 소식을 들으니 기쁩니다. 그녀의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적어도 새로운 목표와 함께 걸어갈 동료를 찾았다는 뜻이니까요. 레바테인은 강렬한 '소망'에 이끌려 탈로스 II에 발을 디뎠습니다. 처음 그녀의 존재를 알아챘을 때, 그 타오르는 듯한 빛은 눈이 부실 정도였습니다. 나중에서야 깨달았죠. 그것은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으려는 그녀의 집념이 빛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 집념에 이끌려 흩어져 있던 조각들이 하나의 인격으로 깨어났고, 새로운 '그녀'가 오리지늄 숲을 걸어나와 '레바테인'이라는 이름으로 로도스 아일랜드에 도착했습니다. 원래는 그녀가 곧바로 우리의 강력한 전력이 되어줄 거라 생각했지만, 그녀는 거절했습니다. 마치 항상 홀로 다니는 수르트처럼, 레바테인은 이끌 수도, 강제로 어딘가 붙잡을 수도 없는 존재였습니다. 기억을 잃은 혼란 속에서 스스로 답을 찾기 전까지, 그녀는 그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으려 했기에, 저희는 문을 열어 그녀를 보내주기로 결정했습니다. 솔직히 걱정도 됐습니다. 그녀의 선택이 다른 리컨비너들의 의지를 흔들지 않을까. 하지만 생각해보면, 과거의 목표를 잊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은 '리컨비너'로 불리는 것이고, 여러분과 같은 길에서 다시 만날 수 있었던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마음속에 걸려 있던 돌이 드디어 내려앉은 기분입니다. 그녀가 정식으로 엔드필드에 합류하여 여러분과 함께 싸우게 된 만큼, 제가 아는 '그녀'와 잘 지내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약간의 조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레바테인의 솔직함을 담담하게 받아들여 주세요. 그녀는 말을 꾸미거나 돌려서 말하지 않습니다. 그건 적의도, 혐오도, 무례함도 아닙니다. 오히려 '내 생각을 솔직하게 전하겠다'는 진실한 태도입니다. 둘째, 만약 그녀가 노골적으로 분노나 짜증을 표출한다면 '진정하라'고 하지 마세요. 설득하려 들기보다, 차가운 아이스크림이나 금방 '열을 식힐' 수 있는 것들이면 훨씬 효과적일 겁니다. 소통이 불가능한 사람은 아니지만, '훈계받는 것'을 싫어할 뿐입니다. 참고로, 로도스 아일랜드를 떠나기 전, 그녀는 제 실험실에 있는 모든 레드 베리 아이스크림을 꺼내가서 뻔뻔하게 다 먹어치웠죠. "기억은 속일 수 있다면서?" 그녀는 숟가락을 핥으며 말했습니다. "그럼 더 먹어둬야지. 그래야 이 기억이 더 오래 남을테니까." 그녀에게 그것은 작별 인사이자, 기억을 가장 오래 보존할 수 있는 자신만의 방식이었습니다. 사실 그녀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눈앞의 사람들을 소중히 여깁니다. 셋째, 사실 그녀는 수르트와 꽤 닮았습니다만, 절대 닮았다고 하지 마세요. 닮지 않았다고도 하지 마시고요. 어쨌든 그녀가 먼저 언급하지 않는 한, 두 사람을 비교하지 마세요. 명심하세요! 탈로스 II에서의 여러분과 그녀의 여정이 순조롭길 기원합니다. 로도스 아일랜드
기록자: 심리치료사 듀라 그레이 [기록 1] 앤즈워스 선생님이 급하게 지상으로 파견되면서, 이번 건은 내가 엔드필드에 입사한 이래 처음으로 단독 진행하는 심리 지원 서비스가 될 것이다. 내용은 신규 오퍼레이터의 심리 테스트다. 부디 나와 그녀, 우리 모두에게 좋은 시작이 되길. ....... 6시간을 기다렸지만, 해당 오퍼레이터는 나타나지 않았다. [기록 2] 다시 자료를 확인한 결과, 해당 오퍼레이터는 '다중 기억 혼란'에 시달리는 리컨비너였으며, 앞으로도 내가 전담하기로 했다. 오퍼레이터 레바테인과의 두 번째(사실상 첫 번째) 면담은 순조로웠다. 처음에 진행하지 못했던 심리 테스트를 마쳤고, 그녀는 지난번 면담에 오지 못한 이유를 설명해 주었다. 당시 악몽 때문에 몹시 초조하고 예민해져서, 그대로 지상에 '바람 쐬러' 갔었다고 한다. 내 상담을 통해, 그녀는 그 꿈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데 동의했다. 그녀는 꿈속에서 자신이 교실 한가운데 서 있었다고 한다. 학생들이 차례로 단상에 올라 자기소개를 했고, 그녀 차례가 되었을 때, 입을 열었지만, 아무 소리도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다시 시도하니 목이 아파오고, 끝내 흐릿하고 쉰 소리만이 흘러나왔다고 한다. 선생님이 돌아섰는데, 그 얼굴은 타오르는 불꽃 덩어리였고 '네가 말하지 못하는 건, 네가 한 번도 너만의 삶을 가져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라고 했다고 한다. 교실을 떠나려 했지만, 발을 들인 곳은 익숙하면서도 낯선 또 다른 방이었다. 사방이 불타고, 불길은 벽과 책장, 거울을 집어삼키고 있다고 한다. 방 안에는 같은 반 친구, 선생님, 가족, 심지어 로도스 아일랜드와 제강호에서 만난 동료들까지 있었고 그들 역시 불길에 휩싸여 얼굴을 알아볼 수 없었다고 한다. 그녀는 문으로 달려갔지만, 문 너머엔 방금 나온 그 불타는 방이 다시 나타났고 계속 달리고, 또 문을 열어도 똑같았다. 갈수록 방은 점점 작아지고, 불길은 점점 더 가까워졌다. 마지막으로 그녀가 도착한 방에는 불도 연기도 사라져서 재만 남아있었다고 한다. 방 한가운데에는 또 다른 '자기 자신'이 앉아 미소를 짓고 있었고 "드디어 다 태워버렸구나"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 반복되는 악몽은 오래전부터 그녀의 머릿속을 떠돌던 정체불명의 '기억'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그 기억이 진실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었다. 그녀는 줄곧 이런 것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었던 것이다. [기록 3] 레바테인을 위해 몇 가지 치료 제안을 시도해봤지만, 효과는 미미했다. 의사인 앤즈워스 선생님에게 보고한 뒤, 나는 그녀에게 물었다. 만약 당신을 괴롭히는 기억과 악몽이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면, 의학적 방법으로 그 기억을 지우는 것을 고려해 볼 의향이 있냐고. 그녀는 잠시 고민하다 제안을 거절했다. 며칠 뒤, 그녀는 또 다른 꿈 이야기를 나에게 들려주었다. 온통 하얀 세계에서 그녀는 눈을 떴다. 하늘은 티 없이 맑고, 땅은 끝없이 펼쳐져 있었다. 오랫동안 걸었지만 바람도, 사람도, 소리도, 그림자도 없었다. 길의 끝에 다다르자 문이 하나 있었고, 그 문 위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아무도 되고 싶지 않다면 들어가시오.' 그녀는 발걸음을 멈추고 그 문을 열지 않았다고 한다. 이번 면담이 끝날 때, 레바테인은 내게 불꽃처럼 붉은 꽃다발을 건네줬다. '앞으로도 이 기억을 함께 짊어진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문서 번호: L-067) [테스트 대상] 레바테인 (리컨비너) [테스트 담당자] 크래드 (엔드필드 보안 전문가) [테스트 시스템] S7 전투 시뮬레이션 시스템 [테스트 내용] 다수 제압, 정밀 타격 시뮬레이션 [테스트 시간] 3분 42초 [테스트 결과] 조건부 통과 [기록 요약] 1단계 테스트 시작 7초 후, 오퍼레이터 레바테인은 한 손으로 거대한 화염 대검을 소환(장비 식별 번호 없음, 개인 오리지늄 아츠 파생물로 추정), 구두 확인 절차 없이 즉시 시뮬레이션 적군 중심부로 돌진함. 31초경, 열에너지 수치가 테스트 구역 임계치 돌파, 시스템이 자동으로 고온 대응 프로그램을 가동함. 보안 전문가 크래드가 테스트 중단을 요청했으나, 오퍼레이터 레바테인이 이를 거부함. 1분 24초, 오퍼레이터 레바테인이 적을 모두 전멸시키고, 전장 중앙에 선 자세로 호흡을 조절하며 고강도 전투 후의 상태를 가다듬음. 38초 후 전투에 복귀하여 2단계 테스트 진입, '거점 제압' 항목 수행 시작. 1단계보다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1분 40초 만에 테스트를 완료함. [행동 요약] 전투 스타일은 현저한 공격성을 보이며, 힘으로 국면을 타개하는 것을 선호함. 전술적 협동 대신 능동적인 단독 전투를 선호하며, 팀워크 의식이 불안정함. 감정이 격해지는 경우 무기 효과가 급격히 증가함. 화염이 확산되며, 부분적 화상 흔적이 퍼지고, 통신 신호 간섭 등 현상이 발생함. [테스트 총평] 레바테인은 강하지만 그 힘에 걸맞는 마음가짐이 아직 갖춰지지 않았다. 파괴를 즐기는 건 아니지만, 전투를 통해 감정을 분출하고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런 불안정한 상태에서 스스로를 제어하는 법을, 즉 '불을 통제하는 법'을 배워야지, '불 그 자체'가 되어서는 안 될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의료팀 및 엄호 인력과 떨어지는 순간, 누구도 그녀를 구할 수 없을 것이다. - 보안 전문가 크래드 날 테스트하는 건 '내가 싸울 수 있는지'를 확인하려는 게 아니라, '내가 통제 불능이 될지'를 알고 싶은 거잖아? 걱정 마... 그 정도는 나도 구분하니까. - 오퍼레이터 레바테인 본인 진술 [추가 사항] 테스트 구역의 내열층을 재시공해야 함. 만약 다음 테스트를 진행한다면, '냉각제 음료' 3개를 준비할 것. (문서 번호: SU-58R-TR) 이번 작전에서 오퍼레이터 레바테인은 교전 초반 단독 돌진을 했으며, 팀 전술 지휘에 응답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한때 통신이 두절되고, 지휘 체계에 혼란이 왔으며, 일부 팀원들이 잠시 동요했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작전 종료 후, 남은 에너지 흔적 및 전술 기록 영상 분석 결과, 레바테인 오퍼레이터는 의도적으로 위치를 노출하고 지속적으로 고열의 화염을 방출해 적의 방어선을 교란하는 방식으로, 적의 화력을 자신에게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 자신을 미끼로 삼아 돌파구를 만들었으며, 결과적으로 주력 오퍼레이터들이 침투에 성공하며 전술 목표를 완수할 수 있었다. 작전 종료 후, 레바테인 오퍼레이터는 용암 잔해 곁에 홀로 앉아 있었으며, 주변은 고밀도 공격을 받은 흔적으로 가득했다. 작전 현장을 정리하는 동안 그녀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고, 다른 팀원들의 무사함을 확인한 뒤에야 조용히 "그럼 됐어."라고 말했다.
[직속 오퍼레이터 정기 업무 보고] 보고자: 레바테인 전달자를 호위하며 이곳 화산 분지에 도착했다. 끓어오르는 용암은 발아래에 봉인되어 있고, 그 열기로 인해 빗물과 강물이 뜨거워져 지면에 계속 기포가 뿜어져 나온다. 관측소는 이 '살아 있는 솥' 위에 세워져 있었다. 이곳은 오리지늄이 희귀해서 상주 연구원들은 지열로 음식을 조리한다. 통조림을 땅에 묻어두면 한 시간도 안 되어 익을 정도였다. 또 '주머니 찜 요리'라 불리는 현지 요리가 있는데, 국물과 양념을 그대로 식용 주머니에 넣고, 잠시 후 그것을 이빨로 뜯으면 뜨거운 열기가 이마에 올라와, 마치 불을 뿜는 것처럼 뜨거웠다. 첫 식사 때, 한 연구원이 자신들의 '의식'이라며 주문을 알려주었다. "당신의 국물이 넘치지 않기를, 당신의 불꽃이 꺼지지 않기를." 나도 따라 불렀다. 탈로스 II에서 처음으로 낯선 이에게 받은 축복이었다. - 제34 관측소에서 발신 사건 발생지에 가장 가깝고 긴급 호출에 응할 수 있는 오퍼레이터인 내게, 최대한 빨리 지도에 표시되지 않은 한 공단 기지에 빠르게 도착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기지에 발생한 문제는 단순했다. 용광로가 고장으로 꺼져 동력을 잃은 것이었다. 나는 약간의 힘을 써서 코어를 다시 점화시켰다. 온도가 다시 오르고, 시스템이 복구되면서 일단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내게 강한 인상을 남긴 건 바로 그들의 '이름'이었다. 이 기지는 극지의 █████에 위치한 비밀 기지로, 평소엔 특수 신호 코드로만 불린다. 여기 있는 모든 사람은 본명을 밝히는 것이 금지되며, 임의로 코드네임을 정하는 것도 금지되어 있고, 오로지 '할당된' 이름을 사용해야 했다. 내가 받은 임시 이름은 '올레가 랑도'였다. 이 이름은 나 이전에 이미 세 명의 주인을 거쳤으며, 내가 떠나면 이후 파견될 다음 계산원에게 주어질 것이라고 했다. 아주 묘한 경험이었다. '올레가 랑도'라는 이름에게 나는 그저 찰나의 사용자일 뿐이다. 마치 내 머릿속에 있는 그 산산조각 된 기억들처럼, 비록 내 것이 아니겠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나를 이루고 있었다. - 연맹 공단 신호기 DAU.14에서 발신 화물 중계소를 점령한 아겔로스를 처리한 후, 오랫동안 굳게 닫혀 있던 이 터널의 문을 다시 열었어. 터널 안은 무중력 상태였는데, 몇 달간 갇혀 있던 피난자들이 출구로 떠올라 나온 뒤, 비틀거리며 떠났지. 그들은 무거운 중력 아래에서 걷는 법을 다시 배워야 할 거야. 하지만 소녀 한 명은 터널 중간에 떠서, 혼자 춤을 한바탕 춘 뒤에야 밖으로 나가더라고. 갇혀 있는 동안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던 방식이었다던데. 차분하면서도 힘이 느껴지는 리듬의 춤이라 기억해 뒀어. 아, 만약 네가 원한다면, 돌아가면 가르쳐 줄게. 동작은 안 어려운데, 중요한 건 호흡과 리듬이야. - MC-20 화물 거점에서 발신 최근 들어, 새로운 기억이 많이 생겼어. 너도 네 기억을 좇고 있다는 걸 기억해. 예전의 '너'와 관련된 장소를 몇 군데 발견했어. 관심이 있다면, 나를 찾아와. - 긴급 메시지, 연락 지점 084A에서 발신
귀찮은 거 싫어, 근데 따분한 건 더 싫어.
이번 작전이 기억할 만한 가치가 있어야 할 텐데 말이야.
나 하나면 충분해.
검처럼, 그리고 불꽃처럼.
괜찮은 검이야, 내 불꽃을 버틸 수 있었으면 좋겠네.
이 정도는 나한테 가볍지. 방화처리를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그딴 거 필요 없어.
이제, 내 실력을 알겠지?
참고할 가치가 있네, 딱 그 정도야.
그래서 이건 격려야? 아니면 인정? 사실 다 필요 없어. 그냥 눈에 거슬리는 녀석들을 겸사겸사 재로 만들어 버렸을 뿐이니까.
그러니까 이제부터 내 권한으로 너한테 1년에 한번 정도는 1대1 면담을 신청할 수 있다는 거지? 그럼 지금 당장 나랑 같이 바람 쐬러 가자.
또야? 격려나 포상의 증표 같은 건 필요 없는데... 음, 그러면 이렇게 하자. 만약 이게 우리들의 추억을 대표하는 거라면 잘 간직해 둘게. 그 증명으로써 말이야.
너희들 말이야, 요즘 점점 나한테 의지하는 것 같은데... 좋아, 그럼 기댈 수 있게 해줄게. 이제부턴 날 엔드필드의 오퍼레이터 레바테인이라고 불러도 돼... 야, 그 표정은 뭐야!
우리 어디서 만난 적 있지 않아? 자기소개는 됐고, 검이랑 불꽃으로 날 기억해 줘.
난 제멋대로 이래라저래라 하는 녀석이 싫어, 다행히 넌 아니네.
나 불렀어? 뭐 기억난 거라도 있는 거야?
가끔은 여기서 시간을 좀 낭비하는 것도 나쁘진 않지...
어? 여기 있었네.
너구나... 오해하진 마, 일부러 널 기다린 건 아니니까.
왜 여기서 빈둥거리는 거야? 가자, 갑판으로. 네가 걸어온 길이랑 앞으로 가야 할 길, 모두 나한테 설명해.
음... 아이스크림을 식당에서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게 해 준 지원 부서한테 진짜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 너도 하나 갖다줄까?
이따가 처리할 임무가 있는데, 같이 갈래? 아니, 프로토콜 전송은 필요 없어. 강하 캡슐이 난 더 좋거든. 불꽃이랑 날카로운 소리에 휩싸여서 녀석들 머리 위에 내리꽂는 거야!
춥다고? 내가 온도를 낮추라고 했어. 누가 바람 쐴 곳도 없는 배를 만들래? 정 그렇게 추우면 나한테 좀 가까이 오든지 말든지.
시간만 있으면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하루 종일 밖을 볼 수도 있을 것 같아. 내 머릿속엔 수백수천 개의 기억이 있지만, 이 각도에서 바라보는 대지랑 별에 대한 기억은 없거든.
기억 안 나는 걸 아직도 붙잡고 있는 거야? 하, 기억 안 나면 그냥 안 나는 대로 넘어가. 그거 할 시간에 앞으로의 일들을 기억하라고.
네 거야. 계속 날 기억해 준 것에 대한 보상이지. 응? 소중한 사람을 잊지 않는 것 그 자체가 보상이라고? 하...
응? 난 선물 받는 걸 좋아하진 않아, 왜냐하면 마지막에는 어차피 다 잊어버릴 거잖아? 근데 네가 준 거라면... 얘기가 좀 달라지지.
'레바테인'. 맞아, 내가 직접 고른 이름이야, 검에서 따 왔지. 진짜 이름이 아니라는 말이 있다고? 내가 길들인 검이니까, 그 이름도 당연히 내 거야. 꼭 그 기억들처럼... 기억의 지배자가 되어야지, 지배를 당해선 안 되지 않겠어?
내 머릿속엔 아직도 수많은 기억의 조각들이 떠다니고 있어. 내가 의식하고 있지 않을 뿐이지, 사라지지 않거든. 언젠가 눈앞의 잡다한 일들을 모두 정리하고 나면 이런 '기억'을 따라서 새로운 여행을 시작할지도 모르겠네.
수르트의 분노, 상실감, 방황... 이 모든 기억은 내 머릿 속에 남아 있어. 아주 생생하게 말이야. 하지만 수르트 자신이 마지막에 내린 선택이라고 생각하면 , 나도 받아들이게 되더라고.
리컨비너의 사명? 관심 없어. 그냥 또 하나의 강제로 주입된 '기억'일 뿐이야. 너희랑 함께 싸우겠다고 결심하게 된 건, 여기서 만난 사람, 걸어왔던 길, 머물렀던 갑판, 내가 혼내줬던 나쁜 녀석들... 이런 진정한 나만의 기억들 때문이야.
예전엔 이해가 안 됐어, 네가 왜 나처럼 과거를 내려놓지 못하는지 말이야. 근데 엔드필드에서 지내다 보니 알겠더라. 넌 수많은 기대 속에 둘러싸인 '관리자'이자, 모두가 마음 깊이 바라는 '구세주'의 투영이라는 걸. 하지만 다른 사람의 바람 속에서 진정한 자신을 찾아서는 안 돼. 그러니까 넌 자신의 기억 속에서 널 찾아야 한다는 거지... 그리고 그 길, 내가 같이 가 줄게.
이 망가진 '링' 말이야? 내 반려동물이자 '아츠 유닛'인 셈이지. 엔드필드의 무기고 공학자들이 이 녀석의 구체적인 원리를 연구해서 수리해 보려고 했는데... 이 녀석 스스로가 그걸 거절했어.
왔어? 이것 좀 봐줄래? 와파린이 보낸 퍼즐인데, 여기에 테라의 풍경이랑 사람들, 역사까지 담겨 있다고 하더라고. 진짜 이상할 정도로 커서 꽤 오래 맞췄는데도 아직 다 못 했어. 불탄 자국만 너무 뚫어지게 보진 마, 나랑 상관없다고. 퍼즐을 받았을 때부터 저랬단 말이야.
탈로스 II에서 밤을 보내야 될 때면 난 항상 제강호랑 엔드필드의 사람들이랑 있었던 일들을 꿈꾸곤 해. 언젠가 내 머릿속 나랑 상관없는 기억이 모두 사라지고, 직접 겪은 나만의 기억으로 다시 가득 차는 날이 오겠지?
무엇을 위해 검을 들고 싸우냐고? 언젠가 산꼭대기에서 온 세상이 불길에 휩싸이는 걸 보기 위해서지... 표정이 왜 그래? 난 그냥 오랫동안 날 괴롭혀왔던 악몽을 이야기해 준 것뿐이야. 걱정하지 마, 절대 이걸 현실로 만들진 않을 테니까.
가끔 난 황무지를 헤매는 유랑자가 되기도 하고, 또 어떤 때는 도시를 파괴하는 하수인이 되기도 해. 조금 전까지 정원에서 꽃을 다듬고 있다가도, 바로 다음 순간에는 연구실에서 코를 찌르는 약품 냄새를 맡고 있지. 얼굴도 안 보이는 상대랑 결투를 하기도 하는데, 왜 검을 뽑았는지 모를 때도 있어... 졸면 안 되지, 제대로 된 얘기는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고향? 난 '세쉬카'라고 불리는 곳에 가본 적이 있어. 건물부터 언어, 기념일, 주술까지... 확실히 '집' 같은 친숙함이 느껴지긴 했지. 근데 다시 가고 싶은 생각은 없어. 사람들이 지나치게 열정적인 데다가, 날 보고 '다이아볼릭'... 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었거든... 그땐 진짜 머리끝까지 짜증 나서 난리를 좀 쳤지...
그 분홍머리 와이번 말이야, 자꾸 자기 '꽁꽁이'를 테스트하겠다고 날 찾아오는데, 정작 단 한 번도 내 불꽃을 꺼본 적은 없어. 뭐, 그래도 걔가 만든 아이스크림은 꽤 먹음직스럽게 생긴 데다가 진짜 맛있더라고.
'바람의 손에 담긴 불꽃은 재앙의 불씨이나, 사람의 손에 담긴 불꽃은 희망의 씨앗이다'. 만물의 대지에서 온 방랑자가 나한테 해준 말이야. 불꽃을 무서워하기는커녕, 오히려 황무지에서 '방화선'을 만들어서 산불이 더 퍼지지 못하게 막는 법을 가르쳐 준 녀석이거든. 그때 살아남은 마을 사람들은 우리를 영웅이라고 환대해줬어. 근데 난 그것보다도 불 속에서 구해낸 클라우드비스트가 더 신경쓰이더라고. 물론 아쉽게도 녀석한테 줘버렸지만.
관리자, 인사 부서에서 나한테 널 직접 찾아가라고 했어. 자, 이 수배령 받아. 별 건 아니고, 로도스 아일랜드를 막 떠났을 때 '아스팔트 라운드어바웃'이라는 곳에서 불을 좀 지른 적이 있었거든. 부정하게 돈을 버는 주제에... 당연히 나중에 '불똥이 튈 거라는 것'쯤은 예상해야 되지 않겠어?
딱 한번만 더 말해주는데, 난 진짜로 테라에 가본 적이 없어. 그러니까, 나한테 테라의 풍습이나 사람들 얘기는 하지 마... 사미만 빼고. 사미 사람들이 말하는 '고향'이라는 거, 듣기로는 직접 사람들을 태우고 탈로스 II까지 왔다며? 언젠가 거기로 가야 할 임무가 있으면 꼭 나도 불러줘.
저쪽에 있는 거 말이야, 안 쓸 거면 검 연습용으로 쓰자.
저기, 저거 잊지 말고 챙겨 가자고.
가보자, 나만 잘 따라오면 안전해.
저 녀석 봤어? 내가 처리해 줄까?
진짜 가치 있는 건 불에도 잘 견디는 법이지.
너무 느리잖아! 기다리는 건 질색이야.
너 이런 거 좋아했지?
오리렌... 꼭 내 기억처럼 잡히질 않네.
불꽃보다 더 위험한 녀석이야.
아직도 추우면 나한테 가까이 오는 것 정도는 허락할게.
억지로 버티든지, 말든지.
흥, 이제 됐어.
뭘 그렇게 멍하니 있어.
쳇... 죽을 정도는 아니야.
젠장... 이것도 기억해야겠지...
꽤 하잖아! 기억해 두겠어.
음, 좋아. 다음에는 내가 할게.
알고 있어.
할 일을 했을 뿐이야.
한참 기다렸잖아.
진작에 시작했어야지.
준비운동조차 안 되잖아.
승리는 당연한 거야.
너희랑 같이 환호해 줄게.
이미 충분히 잘했어. 다음번에는 까다로운 놈부터 나한테 넘겨.
다신 이런 일 없을 거야.
절단!
파멸!
융화의 불꽃!
모조리 태워버려!
불꽃에 삼켜져라!
내가 처리하지!
불꽃이 밀려올 거야!
불타올라라!
잿더미로 만들어주지!
소용없어!
죽어라!
황혼을 비춰라!
어둠을 태워라!
작별 인사할 시간이야!